완득이 엄마, 학력 위조 논란에 휘말려

완득이 엄마, 학력 위조 논란에 휘말려

입력 2012-03-29 00:00
수정 2012-03-29 15: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주민 출신 첫 여성 국회의원이 유력한 이자스민(34)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가 학력 위조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인터넷 카페 ‘한류열풍 사랑’에 “화요일까지만 해도 의대생 출신이었던 이 후보가 갑자기 생물학과 출신이 됐다.”며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글이 올라왔다.

 그동안 이 후보가 필리핀 명문 의대 출신이라고 언론에서 보도됐는데,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제19대 국회의원 후보자 정보와 이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한 서류에는 ‘필리핀 Ateneo de Davao 대학교 생물학과 중퇴’라고 명시돼 있다는 내용이다.

 이 카페에는 과거 이 후보가 필리핀 명문 의대를 다녔다고 밝혔던 방송 자료들이 캡쳐돼 올라와 있다. 실제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KBS ‘여유만만’에 출연해 “필리핀 대입 시험에서 100점 만점에 99점을 받아 의대로 진학했다. 의대에 재학하던 중 한국인인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한국에 들어오면서 학업을 자연스레 포기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통합당은 공개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양보현 민주통합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자스민 후보가 의대에 가기 위해 의대 입학조건인 생물학과를 다녔을 수는 있고 그래서 의대생이라고 밝혔을 수도 있지만 학력 위조는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면서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되고자 했다면 솔직하게 잘못을 밝히고 사과했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자스민 후보가 슬그머니 선관위에 제출한 서류만 고쳐놓은 점은 비양심적이고 무책임한 태도”라면서 “공개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영화 ‘완득이’에서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로 나와 주목 받은 필리핀 출신 귀화 여성이다. 현재는 이주 여성들의 봉사 단체이자 문화네트워크인 물방울 나눔회 사무총장으로 있다. 지난해부터는 서울시 외국인 공무원 1호가 돼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홍보 및 상담 등의 업무도 맡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이 후보를 비례대표 15번으로 당선권에 배치해 이주민 출신 첫 국회의원 탄생이 유력한 상황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