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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이상득, 왕의 형제 처신 보라”

남경필 “이상득, 왕의 형제 처신 보라”

입력 2012-03-27 00:00
업데이트 2012-03-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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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병 지역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는 27일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찾아가 “조선시대 왕의 형제들이 어떻게 처신했는지 살펴봐달라”고 말했다는 비화를 공개했다.

남경필, 이상득 용퇴 건의 비화 공개 뉴시스
남경필, 이상득 용퇴 건의 비화 공개
뉴시스
남 의원은 이날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시를 회상하며 “2008년 당시 이 부의장은 살아있는 권력의 정점으로 감히 정계 은퇴를 요구하는 것은 내 목을 내놓는 것과 같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포항 지구당 사무실에서 3시간을 기다려 만난 이 부의장은 나를 보자 대뜸 ‘출마하지 말라고?’라고 언급하며 찾아온 이유를 짐작한 듯 했다”면서도 “이명박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용퇴하십시오라고 간곡히 말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도 측근 비리로 말년이 불편했고 노무현 대통령 형은 봉하대군이라고 불린다는 말도 (이 부의장에게) 했다”며 “그때 이 부의장이 출마하지 않았으면 MB정권 말기에 지금 같은 부담은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시 남 의원은 18대 국회의원 후보 공천이 진행되던 지나 2008년 3월20일 포항에서 이 부의장을 만나 용퇴를 건의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튿날 ‘형님 공천’ 문제를 제기하며 이 부의장의 불출마를 요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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