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국 정상 “北 로켓발사 중단해야”

한-태국 정상 “北 로켓발사 중단해야”

입력 2012-03-24 00:00
수정 2012-03-2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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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협력ㆍ수자원관리 기술협력 MOU 체결

이명박 대통령과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 24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이 중대한 도발 행위라는 점에 공감하고 즉시 발사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과 잉락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역내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이를 중단함으로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두 정상은 또 양국 간 교역이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인 139억 달러로 확대된 것을 환영하고, 올해부터 2016년까지 5년 내 교역규모 3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양국이 1958년 외교관계 수립 이후 지속적으로 우호ㆍ협력관계를 확대ㆍ발전시켜 왔다는 점을 평가하고, 향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 국방부는 두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국방 협력 분야에서 재난 구호와 평화 유지 등으로 광범위하게 협력을 심화ㆍ발전시킨다는 내용을 담은 ‘한-태국 국방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 정부는 또 조만간 ‘수자원 관리 기술협력 MOU’도 체결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과 잉락 총리는 기후 변화에 따른 대규모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한 수자원 관리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태국의 수자원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잉락 총리는 방한 기간에 국내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둘러보고자 한강홍수통제소와 4대강 사업의 결과물인 한강 이포보를 방문하기로 했다.

잉락 총리는 회담에서 지난해 말 태국 대홍수로 인한 피해 발생 시 한국 정부와 국민이 신속하게 구호 지원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고, 이 대통령은 조속한 피해복구 작업이 이뤄진 점을 평가했다.

잉락 총리는 이어 지난 2010년 이 대통령 주도로 시작된 ‘저탄소 녹색성장 이니셔티브’의 성공을 평가했으며, 양국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녹색성장 정책에 대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해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잉락 총리는 회담을 마친 뒤 공식 만찬을 갖고 우의를 다졌다.

이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국제사회 여러 분야 이슈에 대해 지지해주고, 특히 북한 핵 문제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보내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사례했다.

잉락 총리는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재직시 수자원 관리에 중점을 둬서 큰 성과를 이룩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 지혜는 태국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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