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수면제 복용 후보에게 결국...

민주통합당, 수면제 복용 후보에게 결국...

입력 2012-03-17 00:00
수정 2012-03-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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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호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대변인
고연호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대변인
선거운동 과정에서 수면제 복용 사건으로 화제가 됐던 고연호 서울시당 대변인을 비롯해 전국 각지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5명이 승리, 공천을 확정지었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서울 은평을 경선에서 고연호 예비후보는 10% 가산점을 포함한 43.88% 득표율로 송미화 전 서울시의원(29.77%), 최창환 노무현재단 기획위원(15.09%), 민병오 당 정책위원회 정책실장(14.15%), 최승국 전 녹색연합 사무처장(6.04%)을 꺾었다.

고 후보는 지난 7일 “야권연대는 통합진보당의 몇몇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의 꼼수 때문에 특정인을 위해 이미 정해진 것이었다”고 항의하며, 서울 은평구 진관동 자택에서 수면제를 다량 복용한 채 쓰러졌다 위세척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진 바 있다.

양천을 경선에선 민주통합당 초대 공동대표를 지낸 이용선 전 시민사회연대회의 공동대표가 55.99% 득표율로 국민의정부 시절 청와대 1부속실장을 지낸 김한정 경원대 교수(44.01%)를 눌렀다.

서대문을 경선에선 김영호 전 정책위 부의장이 66.28%를 득표해 이근호 서대문을 지역위원장(33.72%)을 제치고 공천을 확정했다.

후보간 치열한 고소·고발전이 펼쳐졌던 경기 수원을 경선에선 신장용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70.33% 득표율로 이기우 전 의원(29.67%)을 꺾었다.

앞서 이 전 의원은 신 전 부대변인이 선거운동과정에서 ‘100명의 인사가 자신을 지지 선언했다’고 언론에 허위 공표했다며 선관위에 신고했다. 이에 맞서 신 전 부대변인은 거꾸로 이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20년 정치 라이벌이 맞붙은 전남 무안·신안 경선에선 이윤석 현 의원이 51.23%를 득표해 48.77%에 그친 서삼석 전 무안군수를 눌렀다.

이 후보와 서 후보는 비슷한 시기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와 인연을 맺은 뒤 5~6대 전남도의원에 도전해 나란히 당선되는 등 20여년 동안 정치적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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