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박근혜 모바일투표 비판, 무식의 극치”

한명숙 “박근혜 모바일투표 비판, 무식의 극치”

입력 2012-03-12 00:00
수정 2012-03-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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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투표 선거법 개정 반대는 잘못된 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12일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 모바일 경선에 대해 ‘부정선거의 극치’라고 혹평한 데 대해 “무식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박 위원장이 (투신 사망) 사건 이후에 저희를 향해 ‘모바일투표는 비리의 극치다’라는 표현을 했다”며 “2천만 모바일 시대에 여당 대표가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무식의 극치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ㆍ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때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의 불법 콜센터 사건을 거론하며 “모바일 투표가 있기 전에도 불법선거, 동원선거, 금권선거가 있어 왔다”며 불법 선거인단 모집 사건이 모바일 투표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87년 6월 항쟁으로 간선제가 직선제로 전환될 때도 여러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이 이야기했다”면서 “만약 부작용 때문에 지금도 체육관 선거를 한다면 얼마나 후진적이냐”고 반문했다.

한 대표는 “(모바일 선거인단이) 지역구당 8천∼1만명 수준만 되면 여러 부작용을 뒤집고 효과가 나타난다는 전문가들의 집계가 있다”며 “박 위원장이 모바일 선거에 반대하면서 선거법 개정에 반대한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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