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화제의 공천 신청자 면면은

새누리 화제의 공천 신청자 면면은

입력 2012-02-16 00:00
수정 2012-02-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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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명 이름 비공개 요청

새누리당이 16일 ‘4ㆍ11 총선’ 지역구 공천에 신청한 972명(비공개 27명 포함)의 명단을 발표했다.

‘텃밭’인 대구ㆍ경북(TK) 지역에서 10명 안팎의 후보들이 치열하게 경합하는 지역구들이 속출했다.

당의 ‘비례대표 텃밭공천 배제’ 원칙에 따라 비례대표 후보들의 출마지 이동도 눈길을 끈다.

◇ 텃밭 서초갑에 이혜훈 홀로 신청 = 가장 신청자가 많은 지역구는 12명이 신청한 대구 달서을로 나타났다.

윤재옥 전 경기지방경찰청장, 권용범 전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 회장 등이 신청했다. 옛 미래희망연대 출신의 비례대표인 송영선 의원은 당 공천위의 ‘대구ㆍ경북 비례대표 공천 배제’ 원칙에 반발하며 이 지역에 공천신청을 강행했다.

두번째 경쟁률은 경북 영양ㆍ영덕ㆍ봉화ㆍ울진 지역구로 11명이 신청했다.

현 지역구 의원인 강석호 의원을 비롯해 전광삼 전 서울신문 정치부 차장, 이재춘 전 건설교통부 국토관리청장, 전병식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대구 달서갑과 강원 원주, 서울 서초을, 경기 용인처인에도 각각 10명이 공천을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돈봉투’를 폭로한 고승덕 의원의 지역구인 서초을에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린 반면 바로 옆 지역구인 서초갑에는 현 지역구 의원인 이혜훈 의원만 홀로 신청해 대조를 이뤘다. 이 의원은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힌다.

호남권에는 지역구별로 신청자가 1~2명에 그쳐 당의 ‘불모지’임을 재확인했다.

◇2세 정치인 = ‘정치인 2세’들도 잇따라 지역구에 도전장을 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 3번째로 도전장을 냈다.

김영삼 정부 당시 내무부 장관을 지낸 최형우 전 의원의 아들인 최제완 전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부산 연제에 출마한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아들로 18대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김성동 의원은 이번에는 서울 마포 을에 출마했다.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구에 신청한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도 2세 정치인에 해당한다. 정 전 지사는 5선 의원을 지낸 고(故) 정운갑 전 농림부 장관의 아들로, 자민련 소속으로 15대ㆍ16대 의원을 지냈다.

◇비례대표 = ‘텃밭’인 강남 3구(강남ㆍ서초ㆍ송파) 등 수도권 9곳과 TK지역에서의 비례대표 의원 공천을 배제하는 원칙에 따라 비례대표 의원들의 거취도 눈길을 끈다.

비례대표 정옥임 의원은 강동을에 공천을 신청했다. 정 의원은 당초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갑 출마를 준비해왔지만, 양천갑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등과 함께 비례대표 공천 배제 지역으로 결정하자 강동을로 바꿨다.

강동갑에서는 비례대표 임동규 의원과 옛 미래희망연대 원내대표였던 노철래 의원이 격돌한다.

비례대표인 노 의원은 강남을 출마를 춘비했으나 최근 미래희망연대와 새누리당의 합당으로 ‘강남3구’ 지원이 제한되자 강동갑으로 출마지를 옮겼다.

배은희 의원은 서울 용산에, 조윤선 의원은 서울 종로에 신청했다.

이은재 의원은 용인 처인, 손숙미 의원은 부산 중ㆍ동구, 조문환 의원은 경남 양산에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ㆍ전앵커 신은경 신청 = KBS앵커 출신의 신은경 자유선진당 전 대변인은 서울 중구에 공천을 신청, 작년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서에서 낙선했던 나경원 전 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다.

1984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동아대 교수는 새누리당 유기준 부산시당 위원장의 지역구인 부산 서구에 신청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로 부산 사하갑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졌던 문대성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일단 공천신청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천 신청자 중 최고령은 전북 덕진에 신청한 김영곤씨로 77세였고, 최연소자는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부산 사상에 도전한 손수조씨로 27세였다.

유일한 20대 신청자이기도 한 손씨는 ‘3천만원으로 총선 치르기’ 캠페인을 벌이며 자신의 블로그에 매일 선거비용 사용내역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대 후보로는 국회의원 정책비서를 거쳐 현재 법학전문대학원에 재학중인 임송재(33)씨가 강원 춘천에, 아주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김찬영(30)씨는 경북 구미을에 각각 도전했다.

◇고위 공직자 잇단 출사표 = 장ㆍ차관급 고위 공직자들의 출마도 눈에 띈다

강원도민회 회장으로 지난해 4.27 재보선의 강원지사 후보로도 거론됐던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은 경기 안양동안갑에 공천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지낸 김석기 전 오사카 총영사는 경북 경주에 도전한다.

그밖에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은 경남 남해하동, 김희국 전 국토해영부 2차관은 경북 군위ㆍ의성ㆍ청송에,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포항남구ㆍ울릉군에 공천을 신청했다.

경향신문 기자를 지낸 김해진 전 특임차관과 KBS 기자출신인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서울 양천갑에 동시에 공천을 신청해 경합을 벌이게 됐다.

군장성급 출신으로는 이상의 전 합참의장(대장)이 경남 사천에 출사표를 던져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이종찬 전 대검 중앙수사 부장 등과 경쟁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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