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중·고교생 5명 중 1명 자살 고려”

김춘진 “중·고교생 5명 중 1명 자살 고려”

입력 2011-12-28 00:00
업데이트 2011-12-28 14: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민주통합당) 의원은 28일 “작년 한해 동안 중ㆍ고교생 5명 중 1명이 자살을 고려했고, 20명 중 1명은 실제 목숨을 끊으려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질병관리본부가 2010년 9월 전국 800개 중ㆍ고교 학생 7만4천9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6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를 제출받아 이같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응답자(7만3천238명)의 19.3%는 최근 1년 사이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서울과 광주가 2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ㆍ전남(20.4%), 경기(19.6%) 등 순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울산(17.5%), 경북(17.4%) 등이었다.

또 응답자의 5.0%(3천616명)는 실제 자살을 시도했고, 이중 13.0%는 자살 시도 후 병원치료를 받아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시도율은 중학교 1학년이 6.0%로 가장 높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차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고교 3학년의 자살 시도율은 4.1%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학교폭력과 학업 스트레스, 가정불화 등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학생의 수가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대책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