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FTA 정책자금 금리 1%로 인하 추진

與, FTA 정책자금 금리 1%로 인하 추진

입력 2011-12-19 00:00
업데이트 2011-12-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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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발효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어업ㆍ축산분야에 지원할 정책자금 금리를 3%에서 1%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당 농어촌대책특위의 홍문표 위원장은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38개 농수축산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한미FTA 농어업 피해보전을 위한 10개 추가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정책자금 금리 3%에서 1%로 인하 ▲쌀 목표가격 및 보전율 인상 ▲대규모 종돈장 수출산업화 ▲농기계임대법ㆍ사이버농업육성법 제정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홍 위원장은 설명했다.

이 중 농기계임대법은 지방자치단체 산하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기계를 임대해 농가의 농기계 보유 부담을 덜어주는 내용이 골자이다.

농어촌대책특위는 농수축산단체연합회와 함께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월 말 여ㆍ야ㆍ정이 합의한 농어업ㆍ축산업 분야 피해보전대책의 조속한 실현을 촉구했다.

당시 여야정은 ▲피해보전 직불제 개선 ▲밭농업 직불제 및 수산 직불제 시행 ▲농사용 전기료 적용 확대 등을 골자로 한 13개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홍 위원장은 “FTA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하루빨리 국회를 열어 13개 합의사항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봉 농수축산연합회 상임대표는 “한미 FTA로 인해 농촌의 민심이 흉흉한 상황에서 국내 보완 대책마저 마련되지 않으면 FTA 무효화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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