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금열 신임 대통령실장은 누구

하금열 신임 대통령실장은 누구

입력 2011-12-11 00:00
업데이트 2011-12-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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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방송에서 시작해 KBS, MBC 기자를 거쳐 SBS 보도본부장과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낸 정통 방송맨.

신군부 시절 언론통폐합 때 KBS로 자리를 옮긴 이후 1991년 SBS 개국 멤버로 합류했으며 이후 정치부장과 위싱턴지국장ㆍ회장특별보좌역ㆍLA 지사장 등을 거쳤다.

2007년 3월 SBS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해 2년간 방송사를 이끌었으며, 2009년 12월 SBS그룹의 지주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2월에는 SBS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돼 SBS미디어홀딩스 대표를 겸임하는 등 승진을 거듭하다가 이달초 SBS 상임고문이 됐다.

SBS 사장 재직시 통합과 추진력ㆍ경영능력을 골고루 갖춘 ‘덕장형 리더’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최학래 전 한겨레신문 사장에 이어 고려대 언론인교우회 회장도 맡고 있다.

특히 방송계에서 인화력이 좋고 따르는 사람이 많아 적이 없으며, 조직 안정화와 내부 갈등을 조절하는데 상당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치부 기자로서 오랜 경험과 여야를 비롯한 정치권을 두루 취재해온 경륜이 풍부하다는 점도 낙점 배경의 하나로 꼽힌다.

하 내정자의 기용 배경에는 언론인으로서 35년간 재직하면서 유연한 사고와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통령을 충실히 보좌하고 원활한 당정 및 국회관계를 정립할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애초부터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정치권 인사 보다는 언론계와 법조계에서 대통령 실장감을 물색해오다가 하 내정자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내에 SBS 출신인 최금락 홍보수석과 김상협 녹성성장기획관이 포진해있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하 내정자의 능력과 경륜을 높이 샀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에 SBS 정치부장이었던 하 내정자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에도 오랜 교류를 통해 상당한 신뢰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김혜경(57) 씨와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경남 거제(62) ▲부산 동래고 ▲고려대 독문학과 ▲동아방송·KBS·MBC 기자 ▲SBS 정치부장, 워싱턴 지사장, 미디어정책실장, 보도본부장, 대표이사 사장 ▲SBS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SBS 이사회 의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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