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범야권 시민사회 후보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18일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지지자 30여명과 함께 서울 남산 둘레길을 돌았다. 민심 탐방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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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는 유력 예비주자들이 18일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박원순(오른쪽) 변호사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서울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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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는 유력 예비주자들이 18일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박원순(오른쪽) 변호사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서울 남산 둘레길을 걸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오전 10시 산행에 나선 박 전 이사는 “현장에 가 보면 시민들이 너무 힘들어한다. 그분들과 함께 늘 낮은 곳으로 가는 시장이 되겠다.”고 서울시장 보선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권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남은 (임기)2년 몇 개월간에는 꿈 실현이 어렵다. 대권, 대권 하는데 시장 하나 잘하는 것도 어렵다. 다음 이야기를 자꾸 한다. 진심은 그게 아닌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대학생, 비정규직 사서교사, 건설현장 근로자 등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 얘기를 듣는 한편 등산객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얼굴을 알렸다.
박 전 이사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알려진 이번 남산행에는 조 교수도 트위터로 참여 의사를 밝히고 동행했다. 박 전 이사는 재정적자 해소 방안을 묻는 한 시민의 질문에는 “심사가 완료됐다 해도 아주 불필요한 것(사업)들은 가려내야 한다. 서울시와 산하기관에서 해 왔던 사업을 잘 분석, 정리하고 세외 소득을 잘 챙겨서 건전 재정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대학생들과 등록금, 진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 뒤 “젊은 대학생들이 고민이 깊은데 일자리 자체보다 삶의 구체적인 비전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1-09-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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