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박근혜 지지층 너무 한정돼 있어”

정몽준 “박근혜 지지층 너무 한정돼 있어”

입력 2011-09-15 00:00
수정 2011-09-15 09: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15일 ‘박근혜 대세론’에 대해 “좋게 말하면 지지층이 견고하다고 하는데 다르게 보면 지지층이 너무 한정돼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여권 대권주자중 한 명인 정 전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층이 견고하다는 점은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미지 확대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 연합뉴스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
연합뉴스


그는 “원희룡 최고위원이 ‘대세론에 빨간불이 켜진 것 같다’는 표현을 썼는데 당연한 말”이라면서 “대선이 앞으로 1년 넘게 남아있기 때문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또 소위 대세론이 안주하거나 편승하겠다는 후보가 있으면 그것은 국민이 원하는 게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박 전 대표를 일부러 안 좋게 평가한다는 지적에 대해 “의도적으로 나쁘게 얘기한다 그런 생각은 해 본 적이 없고 인터뷰 때 질문이 나오면 사실대로 얘기를 하는 것”이라면서 “외교전문지 기고문 ‘대필’ 부분도 듣는 쪽에서 너무 과민하게 듣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선출 문제에 대해 “인위적으로 하기보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다 나오라고 해서 가장 좋은 분을 찾아야 한다”면서 “야권 박원순 변호사 같은 경우 특정 정파를 선택하면 컬러가 많이 변질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전 대표의 보선 역할론에 대해 “박 전 대표도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충분히 알 테니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직접 나서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