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국립오페라단 단장 허위경력 의혹 제기

[국감]국립오페라단 단장 허위경력 의혹 제기

입력 2010-10-21 00:00
업데이트 2010-10-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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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를 대상으로 한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현 정부의 문화.체육계 ‘편중 인사’를 집중 제기했다.

 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현 정부 들어 산하기관의 실무자급,중견 간부급 간부 직원 채용 과정에서 청와대 행정관들이 내려오고 있다”며 “대단히 위험하고 부덕한 일”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한국언론진흥재단 A 이사는 겸임이 금지돼 있음에도 현재 한 기업 대표를 맡고 있고,같은 곳 B 차장은 문화부로부터 정책홍보 우수사례로 선정된 자료를 ‘직접 작성한 기획서’라며 채용 당시 제출한 만큼 ‘채용 취소 사례’라는 게 서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사실 여부를 확인해 방안을 만들겠다”며 “이런 인사문제가 또 있다면 감사청구를 하더라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

 또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 자리를 옮긴 이재오 특임장관 조카의 특혜 채용 의혹도 거듭 제기됐다.

 민주당 장병완 의원은 뉴라이트 전국안보연합 회장 출신으로 지난 15일 취임한 정정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좌파정권 축출’ 등의 표현을 포함해 작성한 ‘이사장 지원서’를 공개,“문화부는 체육계에서 좌우이념 대립 논쟁이 재현되기를 바라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와 함께 민주당 정장선 의원은 이소영 국립오페라단 단장의 허위경력 의혹을 제기했다.

 이 단장이 ‘도니제티 국제 음악아카데미 교수’ 경력을 사용하고 있지만,주밀라노 영사관 확인 결과 이 곳은 한국인 여성이 설립한 사설학원인 데다 이 단장은 강연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서울대 오페라연구소 소장’ 경력 역시 서울대 제출자료를 통해 허위로 판명됐다는 게 정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국립오페라단은 해명자료를 통해 “서울대 오페라연구소 소장 경력은 이미 박세원 교수의 확인서로 소명했고,도니제티 음악아카데미 교수직 경력은 경력 및 재직증명서,한국분원 강의확인서 등을 통해 소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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