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밥그릇 한통속’에 구의회폐지 무산

여야 ‘밥그릇 한통속’에 구의회폐지 무산

입력 2010-09-13 00:00
수정 2010-09-13 17: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야가 국회 지방행정체제 개편특위에서 합의했던 특별시.광역시의 구(區)의회 폐지방안을 번복하면서 행정체제 효율화 차원에서 추진됐던 구의회 폐지가 13일 사실상 무산됐다.

 여야가 지방행정체제개편특별법 처리를 위해 별도 구성한 ‘4인 협상위’가 특위에서 통과된 이 특별법을 16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하면서 구의회 폐지조항은 삭제하기로 잠정합의했기 때문이다.

 특히 협상위는 특별법이 통과되면 대통령 소속으로 신설될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에 구의회 폐지 여부를 결정토록 위임했으며,이를 담은 행정체제개편안에 대한 국회 보고시한을 19대 국회가 시작하는 2012년 6월말로 변경했다.18대 국회에서는 구의회 폐지문제가 다시 논의될 가능성도 희박해진 것이다.

 앞서 여야는 지난해 현재 3∼4단계인 지방행정체제를 단순.효율화하겠다는 목표 아래 특위를 구성하고 도(道) 및 구(區) 의회 폐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도 폐지 방안은 일부 의원의 거센 반발로 특위 논의과정에서 백지화됐고,구 의회 폐지안만 논란 끝에 지난 4월 특위를 통과했다.

 그러나 여야가 이날 지방행정체제개편특별법의 핵심인 구의회 폐지안까지 번복하면서 18대 국회의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는 ‘용두사미’로 끝나게 됐다.

 여야가 여론의 역풍이 우려되는데도 이처럼 기존의 특위 합의까지 뒤집는 것은 구 의회의 존치 여부가 해당 지역구 의원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별시.광역시의 구 의회가 없어지면 모두 1천여명의 구의원 자리가 없어지고,구의원 공천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내 사람 챙기기’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구의회 폐지에 대해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다.진보 정당도 풀뿌리 민주주의와 진보 정치의 발전을 이유로 구의회 폐지에 반대했다.

 협상위의 한나라당 허태열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모른다”며 “특히 국민 다수가 구의회폐지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구의회 폐지가 물 건너갔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