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후보단일화 기로

야권 후보단일화 기로

입력 2010-03-16 00:00
수정 2010-03-1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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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이 통합과 분열의 길을 오가고 있다.

이명박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당위’와 지방정부를 독식하다시피 한 한나라당과 맞서려면 단일 대오를 형성해야 한다는 ‘전략’이 통합의 구심력이다. 반면 후보를 내지 못하면 당의 존립이 힘들어진다는 ‘생존의 문제’와 이기고 보자는 ‘승리 지상주의’는 원심력으로 작용한다.

야권 연대를 위해 민주당 등 야 5당과 희망과 대안 등 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이른바 ‘5+4 회의’는 분열과 통합을 가를 시험대다. 진보신당을 뺀 야권은 15일 밤 늦게까지 후보 단일화 논의를 이어갔다.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서울 중구·광진구 등을 포함, 10여곳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양보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동당 등 다른 야당은 호남에서도 3~4곳의 기초단체장을 양보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장이나 경기지사 후보단일화에서 민주당이 빠질 것을 원하는 진보신당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아 결국 ‘4+4 합의’에 그칠 우려가 커졌다. 진보신당의 노회찬(서울시장), 심상정(경기지사) 후보가 선거에서 ‘완주’하면 민주당의 수도권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진보신당을 배제한 연대 방안이 나오더라도 실행될지는 미지수다. 우선 민주당 내부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동교동계 핵심인 한화갑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가 이날 ‘김대중 정신’ 계승을 내세워 평화민주당(가칭) 창당을 선언한 것도 야권 분열의 촉매제가 되고 있다. 민주당 공천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후보들이 평민당으로 몰리면 민주당으로서는 일부 친노(親) 세력의 국민참여당 창당에 이어 다시 한 번 분화를 겪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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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9일 가재울 중앙교회에서 열린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에 참석해 어르신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가좌1동 사회보장협의회(주관)와 가재울 새마을금고(후원)가 함께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보장협의회, 통장단, 새마을부녀회 등 봉사회원들이 참여해 경로당 어르신 150여 명을 초대해 더운 여름을 이겨낼 보양식 삼계탕을 대접했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께 큰절로 인사를 드려 박수받았다. 김 의원은 “시의원의 역할은 ‘지역은 넓고 민원은 많다’라는 좌우명처럼, 서울시 예산을 지역에 가져와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의회와 서대문구의 주요 소식, 그리고 지역 역점 사업인 시립도서관 건립, 가재울 맨발길 조성, 학교 교육 환경 개선, 경로당 관련 진행 내용 등을 설명하며 어르신들의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행사 시작 전 일찍 도착해 봉사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교회 주변 예배 시간 주차 허용 문제와 중앙교회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1동 삼계탕 나눔 행사 참석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10-03-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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