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세종시 수정, 최악의 정책실패될 것”

이회창 “세종시 수정, 최악의 정책실패될 것”

입력 2010-01-11 00:00
수정 2010-01-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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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11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앞두고 “이번 세종시 원안 수정은 역사상 최악의 정책실패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세종시의 핵심인 행정중심 기능을 없애고 도시자족 기능을 확대하는 수정안은 사실상 세종시를 폐기하고 신도시 하나를 만들어주겠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세종시 수정안은 이 정권이 국가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분권화를 통한 국가 발전이라는 미래를 위한 선도사업을 포기하고 신도시 하나로 충청권의 입막음을 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류근찬 원내대표도 “오늘은 이명박 정권이 국민과 충청도민을 향해 선전포고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론분열과 국회 무력화,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수정안을 밀어붙이려는 반 역사적 간괴를 막고자 원내외 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또 “세종시 수정에 중심적 역할을 해오고 1차적 책임을 지고 있는 정운찬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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