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뉴욕 10대식당메뉴’ 한국 고등어요리 뽑혀

NYT ‘뉴욕 10대식당메뉴’ 한국 고등어요리 뽑혀

입력 2015-12-17 09:58
업데이트 2015-12-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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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015년 뉴욕의 10대 식당메뉴’에 젊은 한국인 셰프가 개발한 고등어 요리가 꼽혀 눈길을 끌고 있다. NYT가 16일(현지시간) 온라인판에 게재한 10대 식당요리 중에는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에 있는 한식당 ‘오이지(Oiji)’의 메뉴인 ‘솔잎 고등어’가 들어갔다.

솔잎을 섞은 나무의 연기로 고등어를 익힌 훈제 요리다. 이 기사를 쓴 NYT의 피트 웰스 기자는 “크리스마스트리의 향이 나면서 살살 녹고 부드럽고 풍부한 맛”이라고 적었다. 이 식당은 한인 셰프인 구태경 씨와 브라이언 김씨가 지난 3월 오픈한 곳이다. 뉴욕의 유명 요리학교인 CIA를 거친 이들은 한식을 재해석한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목표로 이 식당을 열었다.

한편, NYT가 뽑은 이번 명단에는 이 요리 외에도 일본,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식당의 요리가 5개에 이르러 최근 아시아풍 요리에 대한 뉴요커들의 애호를 보여줬다. 코코넛과 커리를 이용한 태국식당 ‘카오 소이’의 닭다리와 튀긴 국수 요리는 태국 치앙마이의 명물이다.

이 외에도 일식당 ‘템푸라 마쓰이’의 새우튀김, 싱가포르 식당 ‘촘프촘프’의 굴 오믈렛 등이 명단에 올랐다. 뉴욕의 유명 아시아 식당인 ‘모모후쿠 고’의 병아리콩 퓨레도 들어갔다. 모모후쿠는 뉴욕에 10여 곳의 식당을 운영하는 ‘식당 기업’으로, 한국계 미국인 셰프인 데이비드 장(한국명 장석호)이 소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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