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계 30주기 맞은 윤이상을 기리며

타계 30주기 맞은 윤이상을 기리며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5-09-05 10:10
수정 2025-09-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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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윤이상. TIMF앙상블 제공
작곡가 윤이상. TIMF앙상블 제공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TIMF앙상블이 오는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올해 타계 30주기를 맞은 기념공연 ‘이상을 바라보다’를 연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윤이상의 후기 실내악 작품 ‘만남’(1986)과 ‘거리’(1988)를 중심으로 진은숙의 ‘구갈론’(2009/2011) 신동훈 ‘사냥꾼의 장례식’(2017)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윤이상의 정신을 기리면서 한국 현대음악의 역사와 미래를 잇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구갈론’은 진은숙이 홍콩과 광저우를 여행하던 중 떠올린 기억에서 출발한다. 낡은 골목과 시장 풍경이 1960년대 서울의 유랑극단을 상기시켰고, 여섯 개의 음악적 장면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익살스럽고 풍자적인 장면들이 교차하는 가상의 민속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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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F앙상블. ©SihoonKim
TIMF앙상블. ©SihoonKim


2022년 게오르그 솔티 지휘상을 받은 지휘자 이얼이 공연을 지휘한다.



TIMF앙상블은 2001년 통영국제음악제 홍보대사 역할을 위해 창단됐다. 프레장스 페스티벌, 다름슈타트 음악제, 베니스 비엔날레 등 세계 유수의 음악 축제에서 한국과 아시아 현대음악의 우수성을 알리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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