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문신의 시문… 기록문화 가치 높아
종중에 반환했지만 1점은 행방 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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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5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한 ‘권도 동계문집 목판’ 반환식에서 참석자들이 목판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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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관계자가 회수한 권도 동계문집 목판을 살펴보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절도범은 문중 관계자였다.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장판각의 자물쇠를 열고 세 차례에 걸쳐 목판을 옮긴 뒤 매매업자에게 팔아넘겼다.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은 다른 도난 사건을 내사하던 중 2018년 11월 해당 첩보를 입수했다. 한상진 사범단속반장은 “지난해 17세기 세계지도 ‘만국전도’ 장물 거래를 수사할 당시 권도 책판도 장물로 나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도난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면서 “1년 간 꾸준히 수사를 벌여 유통업자의 집 창고에 보관돼 있던 목판 회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목판이 보관돼있던 안동권씨 종중 장판각. 문화재청 제공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2020-02-0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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