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분 배터리 확인·현피 금지…게임위 ‘AR 게임 안전수칙’ 마련

여분 배터리 확인·현피 금지…게임위 ‘AR 게임 안전수칙’ 마련

이승은 기자
입력 2016-08-05 15:43
수정 2016-08-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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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관리위원회는 ‘포켓몬 고’ 등의 증강현실(AR)게임 열풍에 따라 ‘증강현실 게임 안전수칙’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안전수칙은 지난 1일 울산 간절곶에서 ‘포켓몬고’를 플레이하는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현장상담을 받아 결과를 분석해 마련했다.

안전수칙은 위험지역 출입금지, 운전중 게임금지, 몰카주의, 낯선사람 따라가기 말기, 아이템사기주의 등 게임할 때 주의를 당부하는 12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게임은 ‘가족과 함께’하고 외지에서 조난당할 것을 우려해 ‘여분 배터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열사병 주의’, ‘개인정보 보안주의’, ‘보행 중 전방 주시’도 수칙에 담았다. 낮에 오랫동안 게임에 빠져 열사병에 쓰러지거나 전방 주시를 게을리해 일어나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인터넷에서 만난 상대방을 실제로 만나 현장에서 싸우는 ‘현피(현실 Player Kill)금지’도 당부했다.

게임위는 안전수칙을 안내 책자 형태로 제작해 포켓몬고가 나타난 강원 속초, 울산 간절곶 등을 비롯해 관련 기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여명숙 게임위 위원장은 “포켓몬고의 출시 이후 해외에서는 교통사고 등 각종 사건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도 이에 대비해 안전망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게임위는 현재 증강현실게임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증강현실 게임의 등급분류기준 표준화를 마련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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