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나주·함안·해남 역사문화권 정비 사업에 3년간 각 121억 투입

강릉·나주·함안·해남 역사문화권 정비 사업에 3년간 각 121억 투입

이순녀 기자
이순녀 기자
입력 2024-05-31 09:37
수정 2024-05-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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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말이산 고분군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대상지 일원. 국가유산청 제공
함안 말이산 고분군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대상지 일원. 국가유산청 제공
국가유산청은 올 하반기부터 강릉·나주·함안·해남 역사문화권 정비구역 4곳에 대해 2026년까지 3년간 각 121억원씩 투입해 역사문화 특화 경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은 국가유산과 그 주변의 인문·자연환경이 지닌 고유한 특성을 역사문화특화경관으로 조성해 국가유산의 지속가능한 보호와 지역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국가유산 보호에 따른 국민의 재산권 제한 문제로 국가유산 보호와 지역개발이 상호 대립적인 가치로 인식되는 측면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지자체·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이 추진됐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선도사업을 공모해 강릉 초당동 유적, 나주 복암리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해남 읍호리 유적 등 4곳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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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초당동 역사문화권 정비구역 총괄도. 국가유산청 제공
강릉 초당동 역사문화권 정비구역 총괄도. 국가유산청 제공
강릉 초당동 유적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은 신라, 예맥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강문 신라 토성 탐방로 정비, 무천 진또배기 공원정비, 예맥의 뜰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나주 복암리 고분군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은 마한, 백제시대 역사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정촌고분 및 잠애산성 정비사업, 량동마을 정비사업, 역사문화유산간 탐방네트워크 구축사업 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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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복암리 고분군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대상지 일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 제공
나주 복암리 고분군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대상지 일원.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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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읍호리  유적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대상지 일원. 국가유산청 제공
해남 읍호리 유적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대상지 일원. 국가유산청 제공
해남 읍호리 유적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은 마한 및 선사시대 역사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읍호리 고인돌군 정비사업, 고다산성 정비사업, 일평리 방문자센터 조성사업 등을 통해 지역 고유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은 세계유산인 함안 말이산 고분군을 중심으로 아라가야 역사문화권 가치인식 확산 및 원지형 회복에 나선다. 말이산 고분군 북측자락 회복사업, 아라가야 왕도 탐방로 조성, 주민 주도 고분군 생활문화공간 가꾸기 사업 등을 추진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중요 자원으로서 국가유산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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