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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K-초등 작품세계”…욕설에 혈흔까지 묘사된 포스터

“자랑스러운 K-초등 작품세계”…욕설에 혈흔까지 묘사된 포스터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11-15 21:28
업데이트 2021-11-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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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에 격한 반일(反日) 정서가 드러났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에 격한 반일(反日) 정서가 드러났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초등학생 포스터에 적나라한 ‘반일’
“자랑스럽다” vs “정서학대”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에 격한 반일(反日) 정서가 드러났다. 특히 칼로 지도를 난도질하거나 타국의 국기를 모욕하는 등 초등학생이 그렸다기엔 폭력성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몇몇 포스터에는 욕설과 혈흔까지 묘사된 가운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럽다’며 치켜세우는 쪽과 ‘정서적 학대’라는 쪽으로 의견이 엇갈렸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자랑스러운 K-초등학생들 작품세계’라는 제목으로 초등학생이 그린 듯한 그림 수십 장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부모님의 가정교육이 훌륭하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반드시 일본에게 복수를 해줬으면 좋겠다”, “그들이 했던 대로 그대로 갚아줘야 한다” 등 격앙된 반응을 담았다.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에 격한 반일(反日) 정서가 드러났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에 격한 반일(反日) 정서가 드러났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포스터에는 우리나라가 일본을 겨냥해 총을 쏘는 모습, 침을 뱉는 모습, 일장기에 소변을 보는 모습, 일장기를 여럿이 발로 밟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거 지금 잘한다고 올린거냐”, “정신 연령이 성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저런 과격한 교육을 하다니”, “무섭다”, “저런 그림을 초등학생이 그릴 수 있지?”, “정서적 학대”, “북한 소학교 어린이들이 사상 교육 받는 상황 떠올라”라고 지적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충분히 그릴 수 있다”, “경제적으로 복수를 해주자”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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