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추모한 앨리샤 키스 “영웅을 잃었다”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한 앨리샤 키스 “영웅을 잃었다”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1-27 11:04
수정 2020-01-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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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이하 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으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와 13세 딸 지아나가 지난해 3월 2일 코네티컷주 스토스에서 열린 코네티컷 대학과 휴스턴 대학의 NCAA 경기 전반을 함께 관람하고 있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26일(이하 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으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와 13세 딸 지아나가 지난해 3월 2일 코네티컷주 스토스에서 열린 코네티컷 대학과 휴스턴 대학의 NCAA 경기 전반을 함께 관람하고 있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팝 가수 앨리샤 키스가 미국 프로농구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2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는 제62회 그래미 어워드(2020 그래미 어워드)가 열렸다.

침통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앨리샤 키스는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우리는 또 한 명의 영웅을 잃었다”며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안나를 언급했다.

앨리샤 키스는 이어 “코비 브라이언트가 저희의 마음 속에, 영혼 속에 기도 속에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공간에도 함께할 것이다. 여러분 잠시만 그들을 마음 속에 생각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의 가족과 함께 힘을 합쳐 달라. 쇼를 이렇게 시작하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 조금이라도 지금 어떻게 느끼는지 조금이라도 설명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다 모여서 같이 웃기도, 울기도 하면서 모든 것을 함께 끌어 모아서 즐깁시다. 가장 아름답구 강력한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자. 우리를 하나로 모아주는 것은 음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코비 브라이언트가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당국에 따르면, 추락사고는 이날 오전 10시쯤 발생했다. 사고 당시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안나을 포함해 5명이 헬기 안에 탑승해 있었다. 당국은 생존자는 없으며 현재 사고 원인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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