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도심 나체 마라톤, 무슨 일?

베이징 도심 나체 마라톤, 무슨 일?

입력 2014-02-26 00:00
수정 2016-08-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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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초미세먼지로 우리 국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의 진원지인 베이징에서 스모그 대책을 촉구하는 나체 마라톤이 열려 화제다.

지난 24일 베이징에서는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나체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스모그와 공기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일종의 시위 형태로 열린 행사다. 속옷에다 방독면이나 마스크를 착용한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스모그는 베이징부터 허베이, 산시, 산둥, 랴오닝성까지 퍼졌고 오염면적만 143만㎢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에 따르면 베이징은 가시거리 2km 미만에서 발령되는 주황색 경보도 이미 60시간을 초과했고, 초미세먼지농도도 380㎍/㎥를 기록,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15배에 달했다.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스모그는 겨울철 난방과 오염물질 배출량 증가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공기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자 각지에서 자구책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 국제학교는 53억원을 투입해 학생들을 위한 대형 실내체육관 2채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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