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러에 전쟁 전 드론 제공” 첫 인정

이란 “러에 전쟁 전 드론 제공” 첫 인정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2-11-06 22:08
수정 2022-11-0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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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장관, 미사일 공급설은 부인
러, 징집 대상자 중범죄자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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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침투한 러시아의 이란산 ‘가미카제(자폭) 드론’. AFP 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침투한 러시아의 이란산 ‘가미카제(자폭) 드론’.
AFP 연합뉴스
이란이 전쟁 전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처음으로 러시아에 대한 드론 공급을 인정했다.

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호세인 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우리는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수개월 전 한정된 수량의 드론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드론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에 미사일을 제공했다는 의혹에는 “전적으로 거짓”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란은 그동안 서방의 거듭된 무기 지원 의혹 제기에 공격용 드론을 비롯해 러시아에 어떤 무기도 제공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압둘라히안 장관은 “지난주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증거가 있다면 우리에게 제공하기로 했다”며 증거가 제시되면 이를 검토하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란이 자폭드론 샤헤드136, 공격용 드론 모하제르6 등 드론 2000여기를 러시아에 제공한 것으로 분석 중이다. 이 중 약 400개가 민간인 공격에 사용됐다고 추정한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이란 장성 3명과 무기회사에 대해 드론 제공 혐의로 제재를 가했다.

전세가 불리해지자 러시아가 중범죄자까지 징집 대상으로 확대했다. 러시아 의회는 최근 예비군 소집법을 개정해 중범죄로 유죄판결을 받고 출소한 남성도 징집할 수 있도록 했다고 BBC가 전했다. 아동 성범죄나 테러 범죄자는 제외했다. 러시아의 움직임은 청년이 대거 해외로 도피해 징집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 바그너 용병 그룹이 감형을 대가로 죄수 용병을 모집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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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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