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각 각료들, 패전일 맞아 야스쿠니 신사 참배

日 내각 각료들, 패전일 맞아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8-15 14:29
수정 2016-08-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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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15일 오전 11시 태평양 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집단으로 참배했다. 의원들이 ’하이덴’(拜殿)으로 이어지는 복도를 따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15일 오전 11시 태평양 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집단으로 참배했다. 의원들이 ’하이덴’(拜殿)으로 이어지는 복도를 따라 걷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의 패전일(8월 15일)을 맞아 아베 신조 내각의 각료들이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무상과 마루카와 다마요(丸川珠代) 올림픽 담당상이 15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했다고 신사 관계자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다카이치 총무상은 각료 신분임에도 그간 패전일이나 예대제(例大祭·제사)에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반복한 인물이다.

작년 10월 초 개각에 환경상으로 기용됐다가 최근 자리를 옮긴 마루카와 올림픽 담당상이 각료 신분으로 참배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무라 마사히로(今村雅弘) 부흥상은 자신이 각료로 임명된 것을 보고한다는 명목을 내세워 이달 11일 일찌감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일본 정부를 대표하는 정치인인 각료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함에 따라 아베 정권이 침략 전쟁을 미화한다는 비판이 더 거세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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