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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정권 수뇌부, 내년 7월 참의원선거까지 그대로 갈듯

아베정권 수뇌부, 내년 7월 참의원선거까지 그대로 갈듯

입력 2015-10-01 15:07
업데이트 2015-10-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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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당 4역’ 유임”…안정적 국정운영으로 개헌 최대관문 돌파 모색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개헌 가도의 분수령이 될 내년 7월 참의원 선거때까지 현재 정권 수뇌부의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1일 교도통신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방문지인 자메이카 수도 킹스턴에서 수행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7일 개각과 함께 단행할 집권 자민당 간부 인사 때 간사장(한국의 사무총장) 등 이른바 ‘4역’으로 불리는 요직에 모두 현직 인사를 유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민당의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간사장,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정무조사회장,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총무회장,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선거대책위원장 등 4명은 모두 자리를 지키게 됐다. 또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부총재도 유임된다.

또 이번 개각에서 각료 19명 중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생담당상,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후생노동상,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 등 국정운영의 중추라 할 경제·외교·안보 분야의 핵심 각료들은 자리를 지킬 것으로 일본 언론에 보도됐다.

아베 총리가 당과 내각의 핵심 인사를 그대로 두기로 한 것은 ‘숙원’인 개헌으로 가는 길에 최대 고비가 될 내년 참의원 선거 승리를 위해 현재의 국정운영 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구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아베 총리는 수행기자들과의 회견서 자민당 지도부를 현 체제대로 유지하는 배경을 질문받자 내년 참의원 선거를 염두에 뒀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는 또 개각때 여성을 등용할지에 대해 “항상 염두에 두면서 각료 인사에 임하고 싶다”고 밝힌 뒤 “꼭 숫자 위주는 아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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