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각료, 샌프란시스코조약 발효일에 야스쿠니 참배

日각료, 샌프란시스코조약 발효일에 야스쿠니 참배

입력 2014-04-28 00:00
수정 2014-04-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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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다 행정개혁상 28일 참배’조약 정신에 맞선다’ 비판 받을 듯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행정개혁담당상이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발효일인 28일 오후 도쿄의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나다 행정개혁담당상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에게 감사, 경의, 추도의 뜻을 표현하는 것은 주권국가의 국민이라면 자신의 판단에 따라 행할 일이라고 생각해 참배했다”면서 “매년 항상 조용히 참배했다”고 덧붙였다.

1952년 4월 28일 발효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은 2차 대전의 종결을 위해 일본이 연합국과 맺은 조약이며 이 조약의 발효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행위는 조약의 정신에 반발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은 패전국인 일본이 태평양 전쟁의 전범을 단죄한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의 결과를 수용하는 것을 전제로 국제 사회에 복귀하기 위해 체결됐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등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어 일본 각료나 국회의원이 이곳을 참배하는 행위는 일본의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것이라고 비판받아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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