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우크라 군대에 연료 공급 차단”
대공 미사일 등 51개 목표물도 공격 주장
물류거점 오데사, 점령 시 남부 해안 통제

3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연료저장소에서 새카만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오데사 AP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고르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고정밀 해상 및 공중 미사일이 오데사 인근 정유 공장과 연료·윤활유 저장 시설 3곳을 파괴했다”며 “이곳의 연료는 우크라이나 군대에 공급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파괴된 연료저장소 등에서 피어오른 연기가 우크라이나 오데사 하늘을 뒤덮고 있다. 오데사 AFP 연합뉴스
앞서 AFP·로이터통신 등도 오데사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수 차례 폭발음을 들리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고, AFP는 항구 산업지구에서 화염과 함께 최소 3곳에서 검은 연기가 포착됐다고 했다.

3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오데사의 연료저장소 등에서 새카만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오데사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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