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교전 중인 우크라이나 정부가 경제위기에도 불구 내년도 국방예산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틴 페디체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책국장은 12일(현지시간) 자국방송에 출연해 “내무부가 2016년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책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디체프 국장은 “이는 약 20억 달러(약 2조3천700억원)로 옛소련서 독립 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앞서 국방부는 내년 예산으로 정부에 약 40억 달러(약 4조7천억원)를 요청했으나 현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정부가 예산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분리주의 반군사태가 장기화하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국방예산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GDP의 3.4% 수준이던 국방예산은 올해 초 휴전협정 체결 등 사태가 안정세에 들어서자 2.7%로 잠시 줄었었다.
그러나 최근 양측의 교전이 다시 격화하며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5월 앞으로 국방예산을 최소 GDP의 5%로 책정하는 법안에 서명했으며 지난달에는 올해 국방예산에 2억5천만 달러(약 3천억원)를 추가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는 지난달 27일 우크라이나의 국가신용등급을 ‘CC’에서 ‘C’로 한 단계 강등했다.
피치의 신용등급 분류에 따르면 CC는 ‘부도 위험 큼’, C는 ‘부도 불가피’라는 의미를 지닌다.
피치의 강등 조치는 우크라이나가 채무 재조정을 통해 시급한 디폴트 위험에선 벗어났지만, 동부지역 분리주의 등 정치적 불안정과 심각한 경제난을 현 정부가 당장 극복할 가능성은 여전히 작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연합뉴스
발렌틴 페디체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책국장은 12일(현지시간) 자국방송에 출연해 “내무부가 2016년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책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디체프 국장은 “이는 약 20억 달러(약 2조3천700억원)로 옛소련서 독립 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앞서 국방부는 내년 예산으로 정부에 약 40억 달러(약 4조7천억원)를 요청했으나 현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정부가 예산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분리주의 반군사태가 장기화하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국방예산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GDP의 3.4% 수준이던 국방예산은 올해 초 휴전협정 체결 등 사태가 안정세에 들어서자 2.7%로 잠시 줄었었다.
그러나 최근 양측의 교전이 다시 격화하며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5월 앞으로 국방예산을 최소 GDP의 5%로 책정하는 법안에 서명했으며 지난달에는 올해 국방예산에 2억5천만 달러(약 3천억원)를 추가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기관 피치는 지난달 27일 우크라이나의 국가신용등급을 ‘CC’에서 ‘C’로 한 단계 강등했다.
피치의 신용등급 분류에 따르면 CC는 ‘부도 위험 큼’, C는 ‘부도 불가피’라는 의미를 지닌다.
피치의 강등 조치는 우크라이나가 채무 재조정을 통해 시급한 디폴트 위험에선 벗어났지만, 동부지역 분리주의 등 정치적 불안정과 심각한 경제난을 현 정부가 당장 극복할 가능성은 여전히 작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