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들 하길래”…매달 ‘이것’ 하다 신장 질환 걸린 中 20대

“K팝 스타들 하길래”…매달 ‘이것’ 하다 신장 질환 걸린 中 20대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5-10-06 16:19
수정 2025-10-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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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 자료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아이클릭아트
염색 자료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아이클릭아트


중국의 한 여성이 매달 염색을 하다 신장 질환에 걸렸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20세 여성 A씨가 좋아하는 스타의 머리 스타일을 따라 하기 위해 염색을 반복하다 신장 질환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A씨는 최근 다리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관절통, 복통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A씨는 신장염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한 달에 한 번꼴로 미용실을 찾아 염색한 A씨의 습관이 신장염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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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염색 자료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아이클릭아트
무지개 염색 자료 사진.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아이클릭아트


A씨는 일부 K팝 스타들이 선보인 ‘무지개 염색’ 등을 따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염색약에 포함된 독성 화학물질이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A씨의 주치의인 정저우 인민병원의 타오 첸양은 “염색약에는 신부전, 호흡 부전을 유발할 수 있는 납과 수은 등이 포함돼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암 위험 가능성도 높인다”고 설명했다.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스타의 화려한 헤어 스타일은 신곡을 홍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자 개인 브랜드 역할을 한다는 반응과 함께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스타들을 따라 할 필요가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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