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 日 난세이 제도에 병력 배치”
워싱턴 AP 연합뉴스
구체적 성과물 없이 끝난 미중 정상회담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0개월 만에 처음 얼굴을 맞댄 두 정상은 극한 대립을 피하자는 공감대는 만들었지만 대만, 홍콩·신장 인권 문제, 불공정 무역 등 각론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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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미 해병대는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일본 규슈에서 대만까지 이어지는 난세이(南西) 제도에 임시기지를 설치하고 병력을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자위대는 탄약과 연료 공급 등 물류 지원의 역할을 맡는다.
양국은 내년 초 예정된 이른바 ‘2+2’ 외교·국방장관 회담에서 공식 계획을 수립하는데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앞세워 대만을 자국 영토라 주장하며 침공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자국 내 미국 군대의 주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하며 맞불을 놓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대만을 흡수통일하는) ‘대만의 현상 변경’에 반대했으며,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엄포를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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