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국 우한 원인불명 폐렴, 싱가포르서 첫 의심환자 발생

[속보] 중국 우한 원인불명 폐렴, 싱가포르서 첫 의심환자 발생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1-06 08:20
수정 2020-01-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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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우한 폐렴 첫 번째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4일 우한 폐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중국 국적의 3세 소녀를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최근 중국 본토의 우한을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보건 당국은 현재 환자가 안정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샘플을 채취해 관련 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폐렴환자가 집중된 우한의 화난시장을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한 폐렴 환자는 수산물 시장인 화난시장 상인이 대부분이며, 6일 현재 중국에서만 모두 59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 중부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집단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이 2000년대 초반 많은 희생자를 낳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현지 당국은 사스가 아니라고 밝혔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5일 오후 웹사이트에서 이번 폐렴에서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조류 인플루엔자, 독감 등 호흡기 원인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병의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2∼2003년 중국 본토와 홍콩을 포함해 약 650명이 사스로 사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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