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바닥에서 웬 사람이”…의문의 男, 헤드랜턴 켜고 벌인 일

“금은방 바닥에서 웬 사람이”…의문의 男, 헤드랜턴 켜고 벌인 일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5-10-06 11:13
수정 2025-10-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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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지하 터널을 통해 금은방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상점 바닥에 뚫린 구멍(왼쪽)과 한 남성이 금은방 내부에서 금품을 훔치는 모습. 페이스북 캡처
미얀마에서 지하 터널을 통해 금은방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상점 바닥에 뚫린 구멍(왼쪽)과 한 남성이 금은방 내부에서 금품을 훔치는 모습. 페이스북 캡처


미얀마에서 지하 터널을 통해 금은방에 침입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말레이시아 매체 신츄데일리, 말레이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5시쯤 미얀마 와주에 있는 한 금은방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금은방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검은 옷을 입고 헤드랜턴을 착용한 채 금품을 훔치는 모습이 담겼다.

상점의 출입문에 설치된 방범 셔터는 내려진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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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지하 터널을 통해 금은방에 침입한 20대 남성이 훔친 금품. 페이스북 캡처
미얀마에서 지하 터널을 통해 금은방에 침입한 20대 남성이 훔친 금품. 페이스북 캡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달 1일 A(27)씨를 체포했다.

도난당한 금과 현금도 모두 회수했다. 금은방에 따르면 도난당한 금은 4㎏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의 한 세차장에서 일한 A씨는 범행 장소로 선택한 금은방 인근 보도 옆 하수구를 통해 터널을 뚫어 금은방에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15일부터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고 낮에는 세차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터널을 팠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굴을 파는 데 9일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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