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관광지 푸껫 악어 공포 사라졌다…당국 11일만에 포획

태국 관광지 푸껫 악어 공포 사라졌다…당국 11일만에 포획

입력 2018-07-30 10:04
업데이트 2018-07-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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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획되는 악어[카오솟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포획되는 악어[카오솟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세계적인 관광지 태국 푸껫 해변에 출몰해 관광객들을 공포에 떨게 한 악어가 당국의 끈질긴 추적 끝에 포획됐다고 현지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푸껫 주 정부 당국은 섬 인근 해변을 떠돌던 악어가 전날 새벽 딸랑 지구의 라얀 해변에 쳐 놓은 그물에 걸려들어 포획했다고 밝혔다.

라얀 해변은 이 악어가 지난 18일 주민들에게 처음으로 목격됐던 야누이 해변에서 무려 30㎞나 떨어진 곳이다.

그동안 이 악어는 푸껫 섬의 여러 해변을 누비면서 주 정부 당국자들과 관광객을 긴장시켰다.

당국은 포획 전문가들과 드론 등을 동원해 악어 추적에 나서는 한편 일부 해변에서 야간 수영을 금지하기도 했다.

그물에 걸린 악어의 몸길이는 2.5m, 몸무게는 150㎏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농장 등에서 키우는 악어는 당국에 등록 절차를 거치지만 이 악어는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개인이 애완용 등 목적으로 키우던 것으로 추정된다.

푸껫 주 정부는 사전 등록 없이 악어를 사육한 만큼 당사자를 야생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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