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로 태어나면 면역체계 약하다”

“제왕절개로 태어나면 면역체계 약하다”

입력 2015-09-12 11:29
업데이트 2015-09-12 11: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뉴질랜드의 한 의학 연구팀이 제왕절개로 태어나면 장기적으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웰링턴에 있는 맬러건의학연구소 연구팀은 11일(현지시간)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들은 건강한 면역체계를 만드는 데 필요한 박테리아에 노출되지 않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아기의 면역체계가 엄마 몸 밖으로 빠져나오는 통로인 산도에서 자연적으로 촉발된다며 이는 아기가 산도에서 인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 조개의 박테리아에 노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그렇게 되면 미래 건강의 지도인 박테리아 코드가 몸속에 만들어지게 되지만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들은 그런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오클랜드와 웰링턴에서는 아기 3명 중 1명이 제왕절개로 태어나고 있다며 그동안 연구를 보면 이들이 천식이나 비만으로 고생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제왕절개로 태어나는 아기들에게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연구팀의 리즈 포브스-블럼 박사는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들에게 산도 속의 박테리아를 찍어서 발라준다면 면역체계를 좋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