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이오와 6·25 참전용사에 ‘평화의 사도 메달’

美 아이오와 6·25 참전용사에 ‘평화의 사도 메달’

입력 2016-08-15 22:56
수정 2016-08-1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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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날’ 행사 300여명 초청 “8만명의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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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가운데) 미국 시카고 주재 총영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주 앨투나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서 한 미군 6·25 참전용사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걸어 주고 있다. 앨투나 연합뉴스
이종국(가운데) 미국 시카고 주재 총영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주 앨투나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서 한 미군 6·25 참전용사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걸어 주고 있다.
앨투나 연합뉴스
미국 아이오와 주 앨투나 시에서 13일(현지시간) 6·25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하는 ‘2016 아이오와 한국의 날’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50여명과 가족, 킴 레이널즈 부주지사 등 주 정부 공무원, 한인입양인협회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국 시카고 총영사가 이날 아이오와 지역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메달을 받은 백발의 참전용사들은 한국전 당시를 회상하며 감회 어린 표정을 지었다.

이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아이오와 주 젊은이 8만 5000명 이상이 한국전에 참전해 500명 이상이 전사했다”면서 “이러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은 없었다.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레이널즈 부주지사는 “몇 년 전 아이오와 주 대표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발전된 모습에 놀랐다”면서 “한국은 현재 아이오와 주와 돈독한 경제적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오와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에드 패그리알리 회장은 “한국전은 미국인들에게 잊힌 전쟁인데 우리를 기억해 주고 이러한 자리를 통해 우리와 아이오와 전우들을 기억해 준 한국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6-08-1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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