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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배 가족, 언론에 “관심 꺼달라” 호소

케네스 배 가족, 언론에 “관심 꺼달라” 호소

입력 2014-11-11 00:00
업데이트 2017-09-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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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2년 만에 전격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46)씨의 가족이 언론에 ‘가족을 부디 내버려둬 달라’고 호소했다.

배씨의 여동생 테리 정씨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가족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상황에 지쳤으며 이젠 그저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씨는 “집으로 돌아온 케네스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그간 그가 그렇게 그리워했던 가족, 친지와 시간을 보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 억류로 케네스와 가족이 육체적·감정적인 희생을 치렀다”며 “현 시점 이후로 그 여파가 어떻게 될지 짐작조차 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케네스가 앞으로 어디에 살면서 무엇을 할지와 같이 그의 미래의 향방을 알 수가 없는 상황”라며 “그에겐 시간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 출생의 미국인인 배씨는 2012년 11월3일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된 뒤 이듬해 4월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는 이달 8일 다른 미국인 억류자 매튜 토드 밀러(24)와 함께 전격 석방돼 방북한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미국으로 귀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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