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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아동음란물 사범 71명 체포…경찰·간호사등 포함

뉴욕 아동음란물 사범 71명 체포…경찰·간호사등 포함

입력 2014-05-22 00:00
업데이트 2014-05-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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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카우트 지도자·친자녀 음란물 제작 여성도

미국 사법당국이 뉴욕에서 대대적인 아동 음란물 사범 소탕 작전에 나서 71명을 체포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뉴욕경찰과 미국 국토안보국(DHS) 등은 아동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제작·유통했거나 소지한 혐의로 뉴욕 지역에서 7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 가운데에는 경찰관 2명과 간호사 2명을 비롯해 긴급구조대원과 보이스카우트 지도자 겸 어린이야구단 감독 등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포함됐다.

사법당국은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한 아동 음란물 사범 단속 작전 ‘카이린 작전’을 통해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 등은 이 기간 IP주소 150개를 감시하고 개인 간 파일공유 서비스(P2P)에 잠입해 아동음란물 사범들을 붙잡았으며 이들이 보유한 컴퓨터와 태블릿PC 등 기기 600개를 압수했다.

용의자 가운데 일부는 사진과 영상 등 수천건에 달하는 아동 음란물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일부는 과거 아동 성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고, 한 여성은 자신의 아이가 관련된 음란물을 제작 및 유포하기도 했다.

사법당국은 지난 1월 뉴욕경찰 간부 1명과 3월 유대교 성직자(랍비) 1명을 각각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체포한 뒤 이번 단속작전을 마련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단속 작전이 뉴욕에서 진행된 아동 음란물 관련 작전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헤이스 국토안보부 특수요원은 이번에 단속된 용의자 규모와 직업에 대해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윌리엄 브래튼 뉴욕경찰청장은 “음란물로 아동을 학대하는 범죄자들은 끝까지 색출해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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