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칸소 일부, 총기사건 대비해 교사 무장키로

미국 아칸소 일부, 총기사건 대비해 교사 무장키로

입력 2013-08-01 00:00
수정 2013-08-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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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교내 총기사건이 잇따르면서 아칸소주(州)의 한 학군에서 무장한 교사를 교내에 배치하기로 했다.

아칸소주 클라크스빌 학군은 교내 총기사건에 대비하기 위해 교사를 포함한 교직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총기사용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아칸소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클리크스빌 학군은 사설 총기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교직원들이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8월부터 교내에서 9mm 권총을 소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학군에는 학생 2천4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새 정책에 따라 학생 100명당 무장 교직원 1명이 배치되는 셈이다.

클라크스빌 고등학교의 체인 도건 교감은 총기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이 오기 전까지 이들이 학생들을 지키고자 시간을 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칸소주에서는 자격증이 있는 무장 경비원을 교내에 둘 수 있도록 법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러한 법은 지난해 12월 미국 코네티컷주의 한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학생 20명과 교사 6명이 숨진 이후 마련됐다.

미국에서 오하이오와 콜로라도,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코네티컷, 워싱턴 등 최소 6개 주가 교내에 무장 경비원을 배치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방침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학부모는 교내에 무장한 교직원을 두는 것에 반대해 아들을 전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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