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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벌리기 힘들어요”…턱에서 82개 치아 발견됐다

“입 벌리기 힘들어요”…턱에서 82개 치아 발견됐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7-12 17:51
업데이트 2021-07-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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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소년의 입에서 82개의 치아가 나왔다. 해당보도 트위터 캡처
인도 소년의 입에서 82개의 치아가 나왔다. 해당보도 트위터 캡처
인도 소년의 입에서 82개의 치아가 나왔다. 매일 심해지는 턱 통증으로 치과에 방문한 17살 소년은 이 같은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됐다.

12일 CNN,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인도 비하르주 아라에 사는 17살 소년 니티쉬 쿠마르는 약 5년 전부터 턱에 극심한 통증을 느겼다.

양쪽 턱은 점점 부어 사각턱처럼 변했고, 참을 수 없을 만큼 통증은 심해졌다. 고통 없이는 입을 벌리기도 힘들었다.

엑스레이와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살펴본 결과, 의료진은 소년의 양턱에서 종양을 발견했다.

니티쉬 쿠마르는 ‘복합치아종’이라는 희귀 턱 종양 진단을 받았고, 종양을 수술한 후 그의 턱에서 82개의 치아를 발견했다.
인도 소년의 입에서 82개의 치아가 나왔다. 해당보도 트위터 캡처
인도 소년의 입에서 82개의 치아가 나왔다. 해당보도 트위터 캡처
‘복합치아종’이란 유전적 원인이나 턱의 손상으로 인한 기형 및 치아 형성으로 턱 안쪽에 다른 치아가 자라는데 소년 역시 이런 증상으로 치아 82개가 자란 것이다.

현지 의료진은 82개의 치아를 모두 제거했고, 그는 5년 만에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인도의 7세 소년 턱에서 무려 526개의 치아가 발견되기도 했다. CNN 캡처
인도의 7세 소년 턱에서 무려 526개의 치아가 발견되기도 했다. CNN 캡처
인도 7세 소년, 무려 526개의 치아 발견되기도
앞서 인도의 7세 소년 턱에선 무려 526개의 치아가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인도 남부 첸나이에 사는 7살짜리 소년 라빈드라나트의 턱 아래 종양 주머니에서 수백개의 치아가 발견돼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라빈드라나트의 어금니 부근 아래턱 안쪽에서 비정상적인 치아로 가득한 ‘종양 주머니’가 포착됐다.

5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526개의 치아가 모두 제거됐다. 0.1㎜부터 15㎜까지 크기와 모양은 제각각이었지만 엄연히 치아로 분류될 수 있는 것들이라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당시 프라티바 라마니 사비타 치과대 상악안면과장은 “가장 작은 것도 치관과 치근을 갖추고 있다”며 “한 주머니에서 이렇게 많은 치아가 나온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인도의 7세 소년 턱에서 무려 526개의 치아가 발견되기도 했다. CNN 캡처
인도의 7세 소년 턱에서 무려 526개의 치아가 발견되기도 했다. CNN 캡처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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