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여행객 태운 日운전사 이어 안내원도 신종 코로나 확진

우한 여행객 태운 日운전사 이어 안내원도 신종 코로나 확진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1-29 22:44
수정 2020-01-29 22: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 내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 8명으로 늘어

전세기 귀환 日국민 2명 폐렴 증상…검사 중
이미지 확대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입국장에서 29일 경찰이 마스크를 쓰고 경비 업무를 서고 있다. 2020.1.29  EPA 연합뉴스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입국장에서 29일 경찰이 마스크를 쓰고 경비 업무를 서고 있다. 2020.1.29
EPA 연합뉴스
중국 우한에서 온 여행객을 태우고 운전한 버스 기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감염된 데 이어 동승했던 안내원(가이드)도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우한에서 온 여행객을 태운 버스에 동승했던 40대 여성 안내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후생노동성이 이날 발표했다.

후생노동성은 우한에서 온 여행객을 태운 버스를 운전했던 60대 일본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동승했던 여성 안내원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 여성은 일본 오사카부에 살고 있다.

이 운전사는 우한 방문 이력이 없어 일본에서 발생한 2차 감염 첫 사례로 분석됐다. 이어 하루 만에 동승한 안내원까지 감염된 것이 확인돼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미지 확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원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자국민을 태우고 일본으로 송환한 정부 전세기가 29일 도쿄 하네다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2020.1.29  로이터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원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자국민을 태우고 일본으로 송환한 정부 전세기가 29일 도쿄 하네다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2020.1.29
로이터 연합뉴스
이와 별도로 중국 우한에 머물다 이날 일본 정부 전세기를 타고 일본으로 돌아온 일본인 가운데 2명이 폐렴 진단을 받았다.

다만 이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폐렴 증상이 나타난 건지는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만약 폐렴 진단을 받은 2명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일본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 환자는 10명으로 늘어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