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벨라호‘ 인도네시아 억류 14일째…“한국 선원 건강 양호”

‘CH벨라호‘ 인도네시아 억류 14일째…“한국 선원 건강 양호”

나상현 기자
입력 2020-01-24 14:25
수정 2020-01-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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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해 침범 혐의로 인도네시아 해군에 억류돼 있는 CH 벨라호 한국인 선장·선원 4명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류완수(왼쪽 두번째)영사가 면담을 하고 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제공
영해 침범 혐의로 인도네시아 해군에 억류돼 있는 CH 벨라호 한국인 선장·선원 4명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류완수(왼쪽 두번째)영사가 면담을 하고 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제공
영해 침범 혐의로 인도네시아 해군에 억류돼 있는 ‘CH벨라호’ 선장과 선원 등 한국인 4명이 현재까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류완수 영사는 인도네시아 군 당국 승인을 받아 빈탄섬 해군기지 앞바다에 묶여 있는 한국 국적의 벌크 화물선 CH벨라호를 방문했다.

CH벨라호는 지난 11일 빈탄섬 북동쪽 영해에 닻을 내리고 정박했다가, 영해 침범 혐의로 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됐다. 대사관은 지난주 CH벨라호 방문 승인을 요청했으나, 인도네시아 당국은 23일 오후가 되어서야 승인을 내줬다.

류 영사는 CH벨라호에서 한국인 선장과 선원들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선원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고, 부식 조달이 잘 되고 있으며 휴대전화 로밍이 연결돼 있어 가족과도 통화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선사 측에 미안함도 내비쳤다.

CH벨라호에는 인도네시아인 선원 19명도 함께 타고 있다. 인도네시아인 선원 중 일부는 해군 승인 아래 육지로 이동해 음식물을 구매한 뒤 CH벨라호로 가져오기도 했다.

류 영사는 CH벨라호 방문 후 인도네시아 해군 관계자를 만나 억류 해제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요청했으며, 국방무관 역시 현지 사령관을 만나기 위해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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