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지스함 충돌로 격실 침수 “심각한 손상”…수습 본격화

美 이지스함 충돌로 격실 침수 “심각한 손상”…수습 본격화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8-21 21:46
수정 2017-08-21 21: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 해군 제7함대는 매케인함이 싱가포르 창이 21일(현지시간) 해군기지에 도착했으며 “심각한 손상”으로 격실이 침수됐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동쪽 해상에서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조선과 충돌, 좌현 선미 부분이 파손된 채 싱가포르 창이 해군기지 밖에 도착한 미국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인 존 S. 매케인함(DDG-56). 이번 사고로 10명의 수병이 실종되고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동쪽 해상에서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조선과 충돌, 좌현 선미 부분이 파손된 채 싱가포르 창이 해군기지 밖에 도착한 미국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인 존 S. 매케인함(DDG-56). 이번 사고로 10명의 수병이 실종되고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앞서 매케인함은 이날 오전 5시 24분 싱가포르 항구로 향하던 중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조선 알닉 MC와 충돌했다. 이로 인해 수병 10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다.

제7함대는 성명에서 “선체의 심각한 손상으로 승조원 침상과 기계실,통신실 등 격실 부근이 침수됐다”며 “피해통제 장치가 추가 침수를 막았다”고 말했다.

미 해군은 이날 오후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 USS 아메리카(LHA-6)호를 싱가포르 해군기지에 보내 사고 수습을 시작했다.

아메리카호는 매케인함 승조원 지원 활동을 하고 선박 수리 및 10명의 실종자 수색을 지원 활동을 한다.현장에서는 미 해군 잠수사들이 매케인함 피해 규모 확인 작업에 돌입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다국적 구조와 수색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응엥헨 싱가포르 국방장관은 “부상자와 실종자에게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매케인함과 그 승조원을 지원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콰분완 싱가포르 교통부장관도 “해가 진 이후에도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구조에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