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의원 또 불륜 의혹…‘아베 키즈’ 아이돌출신 여성의원

日 자민당 의원 또 불륜 의혹…‘아베 키즈’ 아이돌출신 여성의원

입력 2017-07-28 10:41
수정 2017-07-28 11: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마이 에리코 당선자
이마이 에리코 당선자
잇따른 설화와 정치인들의 비행으로 곤경에 처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과 여당 자민당에 이번에는 아이돌 출신 국회의원의 불륜 의혹이라는 새로운 악재가 터졌다.

28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주간신조(週刊新潮) 최신호는 작년 자민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된 이마이 에리코(今井繪理子·33·여) 참의원 의원과 같은 당의 하시모토 켄(橋本健·37) 고베(神戶)시의원의 불륜설을 증거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사진에는 두 사람이 심야에 시차를 두고 숙박시설에서 나오는 모습과 기차에서 손을 잡고 잠들어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마이 의원은 이혼한 싱글이지만 상대방인 하시모토 시의원은 자녀 2명이 있는 유부남이다.

이마이 의원은 인기 여성 4인조 음악 그룹 ‘스피드’(SPEED)의 보컬 출신이다. 작년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기 위해 자민당이 영입한 인물로, 아베 키즈로도 불린다.

대중적인 인지도는 높지만 선거 당시 개헌이나 경제에 대한 질문에 대해 “지금은 선거 중이니 (답변을 못해) 미안합니다”고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며 자질 논란이 일기도 했다.

보도 직후인 27일 이마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경솔한 행동으로 폐를 끼쳐 미안하다. 자민당이 힘든 시기에 사적 행동으로 폐를 끼쳤다”고 사과했지만, 지지율 하락에 허덕이는 아베 내각에 또다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70%를 넘었던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20%대까지 곤두박질친 상황이다. 아베 정권은 다음달 초 개각을 국면 전환의 계기로 기대하고 있지만, 등을 돌린 여론을 되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올해 들어 일본 정부 여당 인사 중에서는 지난 4월 나카카와 도시나오(中川俊直) 경제산업정무관이 불륜 스캔들로 정무관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그는 두 달 새 두 번이나 다른 여자와의 불륜 의혹이 제기되면서 퇴진 압박을 받아왔다.

작년 2월에는 남성 육아휴직을 받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던 자민당 소속 미야자키 겐스케(宮崎謙介) 중의원 의원이 부인 출산 수일 전 30대 탤런트와 불륜을 저지른 의혹으로 사퇴하기도 했다.

지난달 말에는 아베 총리와 같은 호소다(細田)파인 자민당 여성의원 도요타 마유코(豊田眞由子·43)가 연상의 남성 비서에게 폭언·폭행한 음성이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같은 달 시기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은 도쿄도의회 선거 유세에서 “자위대로서 부탁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해 자위대의 정치 독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결국 자위대 문건을 둘러싼 거짓말까지 들통나자 27일 사의를 밝혔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상일동 민원현장 점검…주민불편 해소 총력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9일 강동구 고덕·상일동 일대 주요 민원 현장을 방문해 주민불편 사항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현장에는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를 비롯해 서울경찰청, 강동구청 관계부서가 함께 동행하며, 추진 중인 민원 사항의 진행 상황과 후속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서울시의회가 강조하는 현장 중심의 실천적 의정활동의 하나로, 박춘선 의원은 일상 속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제기된 민원을 신속히 행정 대응으로 연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강동엄마’로 불리는 박 의원은 평소 수차례에 걸쳐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 실태를 파악하고, 간담회를 주도하며 실질적 개선방안을 제시해 온 바 있다. 대표적인 성과는 상일동역 출구 안내표기 민원이다. 서울교통공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주민 요구사항인 아파트 단지명이 포함된 안내 표지판이 설치됐으며, 이날 현장에서 설치 완료된 안내 표지판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고일초등학교 인근 고덕사회체육센터 주차장에 설치된 안전펜스 보강 현황을 점검하고, 등하굣길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위한 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를 꼼꼼히 살폈다. 현재 추진 중인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상일동 민원현장 점검…주민불편 해소 총력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