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전방위 대북제재법 처리 합의…이르면 이번주 통과 전망

美상원, 전방위 대북제재법 처리 합의…이르면 이번주 통과 전망

입력 2017-07-27 11:20
수정 2017-07-27 11: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밥 코커 외교위원장 “北·러·이란 제재 패키지법 합의 도달” 성명 “대북제재법안 따로 떼어내 심사해야” 일부 상원의원 반발도

미국 상원이 북한의 원유 수입 봉쇄 등 전방위 제재를 담은 대북제재 패키지법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미 상원 밥 코커(공화·테네시) 외교위원장은 ‘북한·러시아·이란 제재 패키지법’ 처리와 관련해 26일 성명에서 “법안을 대통령에게 넘길 수 있도록 합의에 도달했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북한·러시아·이란 제재 패키지법은 이들 3개국에 대한 각각의 제재 법안을 하나로 묶은 것으로, 전날 하원에서 찬성 419명, 반대 3명의 압도적 표차로 가결 처리됐다.

법안은 상원에서도 통과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서명을 거쳐 법률로 확정된다.

미 의회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상원에서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켜 8월 의회 휴회기 전에 입법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러시아 제재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취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지만, 의회가 압도적으로 법안을 지지하고 있어 거부권이 기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앞서 일부 상원 의원들 사이에서는 패키지법안에서 대북제재법을 따로 떼어내 심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법안 처리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코커 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상원의 신중한 검토를 위해 대북제재 법안을 패키지 법안에서 분리하는 방안을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패키지 법안은 대통령이 러시아 제재 완화나 해제를 시도할 경우 의회 검토를 거치도록 해 의회가 대통령에게 제동을 걸 권한을 명시했는데, 이를 대북제재에도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코커 위원장 외에 다른 일부 상원 의원들도 같은 견해를 피력하면서 법안 처리가 9월 이후로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앞서 하원은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법’을 지난 5월 의결해 상원으로 넘겼으나 상원에서 본격적인 심사가 이뤄지진 못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상원은 김정은이 캘리포니아를 타격할 수 있는 ICBM을 발사한 후에도 법안을 의결하지 않았다”며 “북한에 대한 조치를 더 미루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의장의 대변인 애슐리 스트롱도 “하원은 북한·러시아·이란 제재 패키지 법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으며, 우리는 상원이 이를 지체하지 않고 처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패키지 법안 내 대북 제재법안에는 북한의 원유·석유 제품 수입 봉쇄, 북한 노동자 고용 금지, 북한 선박 운항 금지, 북한 온라인 상품 거래와 도박 사이트 차단 등 북한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강력한 내용이 담겼다.

강동길 서울시의원, 종암동 125-35번지 일대 ‘서울시 종암9구역 정비사업 본격 추진 결정’ 대환영

서울시의회 강동길 도시안전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3)은 서울시의 종암9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최종 확정에 대해 “주민의 오랜 염원에 부응하는 결단”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종암9구역(성북구 종암동 125-35번지 일대)의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서울시가 정비구역으로 지정한 종암9구역은 개운산 자락에 위치한 구릉지 및 절개지에 위치해, 가파른 지형과 협소한 도로로 인해 주민들의 이동 불편과 주거 안전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서울시는 2023년 8월 해당 지역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하고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해 이번 정비구역 지정을 확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해당 지역은 최고 22층, 14개 동, 총 854세대(임대 133세대)의 공동주택 단지로 재정비된다. 특히 ‘서울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분양 세대수가 기존 684세대에서 721세대로 증가하며 사업성도 대폭 개선된다. 또한 개운산을 삼면에 두른 입지 특성과 경관을 고려해 ‘숲세권’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되며, 단지 중심부에는 통경
thumbnail - 강동길 서울시의원, 종암동 125-35번지 일대 ‘서울시 종암9구역 정비사업 본격 추진 결정’ 대환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