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文대통령 환영만찬서 “북한·무역 등 논의할 것”

트럼프, 文대통령 환영만찬서 “북한·무역 등 논의할 것”

입력 2017-06-30 13:23
수정 2017-06-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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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부부 공식 환영 만찬에서 북한 문제와 무역 등을 주제로 논의할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열린 문 대통령 부부 공식 환영 만찬의 인사말에서 “우리는 오늘 밤 굉장한(tremendous) 논의를 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 매우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부인이 백악관을 방문해 줘 엄청난 영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나는 문 대통령이 북한, 무역, 그리고 다른 것들의 복잡함에 대해 우리 국민과 토론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들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고, 시간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한국 국민을 매우 존경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5·9 대선 승리에 대해 “엄청난 승리였다. 당신은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고 거듭 축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이들은 예상하지 못했지만, 나는 (문 대통령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럴 줄 알았다”면서 “그래서 아주 큰 축하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두 정상이 “무역 관계에 관해 우호적이고 솔직하게 논의할 것 같다”며 미국산 자동차 판매에 대한 장벽, 한국을 통해 미국에 들어오는 과도한 양의 중국산 철강 제품 등을 언급했다.

만찬 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방금 한국 대통령과 매우 좋은 회담을 마쳤다”라며 “북한, 새로운 무역협정을 포함해 많은 주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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