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 “김정은 실제로 만나보면 다정…8월 또 방북”

로드먼 “김정은 실제로 만나보면 다정…8월 또 방북”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6-24 20:32
수정 2017-06-2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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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전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오는 8월 다시 북한에 가게 될 것 같다며 김정은에 대해 “실제로 만나보면 다정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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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13일 3년 만에 다시 북한을 방문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로드먼(오른쪽)이 지난 2014년 1월8일 방북 당시 평양 실내 체육관에서 친선 경기를 관전하며 북한 실권자 김정은과 대화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13일 3년 만에 다시 북한을 방문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로드먼(오른쪽)이 지난 2014년 1월8일 방북 당시 평양 실내 체육관에서 친선 경기를 관전하며 북한 실권자 김정은과 대화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로드먼은 23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 인터뷰에서 “웜비어의 석방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서 펄쩍펄쩍 뛰었다. 이 (북한) 여행을 통해 좋은 일이 생기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김정은의 ‘절친’으로 알려진 로드먼은 이전에도 여러 번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그가 북한에 도착한 첫날 북한에 1년 이상 억류돼 있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전격 석방됐다.

하지만 미국 국무부는 로드먼은 개인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 것이며, 웜비어의 석방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로드먼은 웜비어의 석방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그가 혼수상태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했다. 그는 “그가 아프다는 것은 그날 오후 늦게서야 알게 됐다.웜비어의 가족에게 기도와 사랑을 전하고 싶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면담 성사 여부에 대해 로드먼은 “이번에는 만나지 못했지만,지난번 방북 때는 만났다”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노래방에서 노래도 하고 말도 같이 탔다. 정말 재미있었다. 김정은을 다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만 실제로 만나 얘기해보면 다른 면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먼은 오는 8월 다시 북한을 가게 될 것 같다면서 다음 방북 때에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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