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20대 남성, 7m 괴물 비단뱀 뱃속서 숨진 채 발견

인니 20대 남성, 7m 괴물 비단뱀 뱃속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3-29 11:16
업데이트 2017-03-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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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한 팜오일 농장에서 20대 노동자가 길이 7m의 비단구렁이에게 삼켜져 숨진 채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27일 밤 인도네시아 서부 술라웨시주(州) 마무주 지역 살루비로 마을의 한 팜오일 농장에서 경찰과 주민들이 실종된 주민 아크바르(25)를 삼킨 비단구렁이의 배를 가르고 있다. [현지방송 영상 캡쳐]연합뉴스
지난 27일 밤 인도네시아 서부 술라웨시주(州) 마무주 지역 살루비로 마을의 한 팜오일 농장에서 경찰과 주민들이 실종된 주민 아크바르(25)를 삼킨 비단구렁이의 배를 가르고 있다. [현지방송 영상 캡쳐]연합뉴스
29일(이하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일간 트리뷴뉴스에 따르면 서부 술라웨시주(州) 마무주 지역 살루비로 마을 주민 아크바르(25)가 지난 27일 밤 10시께 자신의 농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아크바르는 몸길이가 7m에 이르는 비단구렁이에게 완전히 삼켜진 상태였으며, 주변에는 수확한 팜 열매가 흩어져 있었다.

현지 경찰과 주민들은 즉시 구렁이의 배를 갈랐지만 아크바르는 이미 숨져 있었다.

마을 관계자는 “아크바르는 갑자기 습격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뱀의 몸 곳곳에 작업용 정글도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자상(刺傷)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크바르는 26일 오전 7시께 작업 도구를 챙겨 출근했다. 이웃들은 같은날 오후 1시께 비명을 들었지만, 멧돼지 사냥 소리인 줄 알고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아크바르의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비단구렁이는 약 10m까지 성장하며 인도네시아에서는 몸길이가 8m를 넘는 개체가 드물지 않게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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