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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장가계,‘아찔’ 유리다리에 이어 이번엔 투명다리?

中장가계,‘아찔’ 유리다리에 이어 이번엔 투명다리?

입력 2016-12-20 17:18
업데이트 2016-12-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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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세계 최장·최고 유리대교를 개통한 중국 후난(湖南)성의 유명 관광지 장자제(張家界·장가계)에 이번에는 ‘보이지 않는 다리’가 등장할 전망이다.

20일 중국 후난재선(湖南在線) 보도에 따르면 후난성 장자제 관광구가 검토중인 이 다리는 장자제의 두 봉우리 사이에 타원형의 디스크 형태로 제작된다.

빛을 반사하는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를 이용, 주변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반사해 자연속에 녹아들면서 다리가 보이지 않는 환각을 만들어내게 된다. 다리의 중심에 서면 마치 허공에 매달린 듯한 느낌을 주게 된다.

이 다리는 프랑스 건축회사 마르탱 뒤플랑티에르가 지난해 장자제 관광구의 공모전에 참여해 선정된 것으로, 다리 건축에는 500만 유로(62억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밖에도 투명한 부분과 불투명한 부분으로 구분 설계한 다리도 공개했다. 불투명 부분은 흑암 위에 2㎝ 정도의 물을 덮어 일정시간이 지나면 증발하면서 운무를 형성한뒤 수증기, 액체로 순환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신비스러운 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회사측은 이 다리가 현재 건축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구체적인 시공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자제는 지난 9월 장자제 대협곡을 잇는 세계 최고·최장 유리대교를 개통한 바 있다.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장자제에 설치된 유리대교는 지상에서 300m 높이의 2개의 절벽을 잇고 있다.

이 유리대교의 길이는 430m, 폭은 6m에 달하며 바닥이 99개의 투명 판유리로 이뤄져 관광객들은 발밑으로 가파른 절벽을 내려다보는 ‘아찔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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