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클릭’ 미 대법원 지지도 공화 급락 vs 민주 급등

‘좌클릭’ 미 대법원 지지도 공화 급락 vs 민주 급등

입력 2015-07-17 03:07
업데이트 2015-07-1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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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케어·동성결혼 합법화 등 잇단 진보적 결정이 배경

미국 연방대법원에 대한 공화, 민주 양당의 지지율이 확연하게 대조를 이뤄 주목된다.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이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전국 여론조사(8∼12일·1천9명) 결과에 따르면 대법원에 대한 지지율은 공화당 18%, 민주당 76%로 정당별로 크게 엇갈렸다.

공화당의 대법원 지지율은 지난해 9월 조사 당시의 35%보다 17% 포인트 하락한 것이자 갤럽이 이 여론조사를 시작한 2001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반면 민주당의 대법원 지지율은 지난해 47%에 비해 29% 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양당의 대법원 지지율이 이처럼 극단으로 갈리는 것은 대법원이 최근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나 동성결혼처럼 양당 사이에 입장차가 분명한 이슈에 대해 잇따라 진보적인 결정을 내리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공화, 민주 양당을 합친 전체적인 지지율은 지난해 44%에서 49%로 5% 포인트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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